박지원 "김민석, 정청래 감성 전략에 주의해야"
핵심 요약
박지원 의원, 김민석 후보 유리하나 정청래 감성 전략 경계. 김 후보, 신천지 의혹 제기 등 공격적 행보 자제 필요. 정책 중심 전환 긍정적 평가, 만시지탄 아쉬움.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정청래 전 대표에게 패배한 박찬대 후보 사례를 언급하며, 현재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가 유리하지만 방심할 경우 '제2의 박찬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서도, 정청래 전 대표의 감성적 접근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당대표 선거에서 당시 박찬대 후보를 지지한 국회의원 170여 명이 있었음에도 정청래 후보가 승리한 점을 상기시키며, 정 전 대표의 감성적 전략이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김 후보가 첫 토론회부터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공격적으로 나선 점을 지적하며, 압도적 지지를 받는 후보가 조심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공격적 행보가 오히려 진흙탕 싸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박 의원은 김 후보가 최근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을 만나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미래로 가겠다'는 메시지를 낸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행보가 더 일찍 나왔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지금이라도 정책과 미래 지향적 방향으로 전환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김 후보가 초반 공격 전략에서 벗어나 정책 중심의 캠페인으로 선회한 점을 높이 산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의 발언은 당내 경쟁 구도에서 정청래 전 대표의 감성적 접근이 여전히 유효함을 시사한다. 김 후보가 초반 공세를 자제하고 정책 대결로 전환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정 전 대표의 지지층 결집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향후 선거 판세는 두 후보의 전략 차이가 승부를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