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축구계 신뢰 회복 과제로 심판 논란 언급
핵심 요약
박지성 공동위원장은 외국 심판 성 접대 논란을 혁신위 소관과 구분하면서도 축구계의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19일 천안에서 유소년 육성을 주제로 경기인과 팬이 참여하는 열린 경청회를 연다.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인단 확대와 투표 방식 개선, 국가대표 감독 선발 절차 혁신도 후속 과제로 논의됐다.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외국 심판 성 접대 논란을 혁신위원회가 직접 다룰 사안과는 구분하면서도, 한국 축구가 신뢰를 되찾을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혁신위 6차 회의 뒤 이번 논란을 분명히 좋지 않은 상황으로 평가했다.
혁신위는 다음 회의를 축구 경기인과 팬이 직접 참여하는 열린 경청회로 운영한다. 경청회는 19일 오후 2시 천안 KFA 스타디움 대강당에서 열리며, 유소년 선수 육성 방안을 중심으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다. 6차 회의에서는 선수의 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기후변화 등 세계 스포츠 환경을 고려해 팀과 대회, 리그 체계를 보완하고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뜻을 모았다.
모든 위원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기 위한 후속 조치도 논의됐다. 혁신위는 앞선 회의에서 선거인단을 약 2만 명으로 늘리도록 권고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를 토대로 정관 개정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체육회와 정부는 필요한 행정·재정 사항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대한축구협회가 변경된 규정으로 가장 먼저 선거를 치르는 체육단체가 됐다며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거쳐 정관을 바꿔야 하는 만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거는 올해를 넘기지 않는 범위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 방식만으로는 확대된 선거를 운영하기 어렵다고 보고 키오스크 전자투표와 온라인 투표 등을 실무 협의에서 검토한다. 혁신위는 9∼11월 A매치를 맡을 임시 감독 선임과 별개로 향후 우수한 감독을 영입할 방안을 권고하고, 국가대표 감독 선발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일 대책도 현장 의견을 들어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