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순, 20세 29일에 결승타 새 역사
핵심 요약
박준순이 한화전 결승 3점 홈런으로 두산의 6-3 승리와 4연승을 이끌었다. 만 20세 29일에 시즌 10번째 결승타를 기록해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4위 두산은 3위 LG와의 격차를 줄이며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다.
두산 베어스 박준순이 승부를 가른 3점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최연소 단일 시즌 두 자릿수 결승타 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6-3으로 마치며 4연승을 달렸다. 2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준순은 시즌 10번째 결승타를 기록하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두 팀이 3-3으로 맞선 7회말 1사 1·3루에서 박준순은 한화 장유호가 초구로 던진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비거리 130m를 기록하며 왼쪽 담장을 넘어갔고, 박준순의 시즌 16호 홈런이 됐다. 두산은 이 홈런으로 얻은 3점 차 리드를 경기 종료까지 지켰다. 박준순은 직구를 기다리던 중 떠오른 공에 반응했으며, 올 시즌 홈런 가운데 가장 잘 맞은 타구였다고 돌아봤다.
2006년 7월 13일생인 박준순은 만 20세 29일에 한 시즌 10번째 결승타를 완성했다. 종전 주요 기록인 강백호의 20세 1개월, 김도영의 20세 9개월 15일, 김태균의 21세 2개월 19일보다 이른 나이다. 박준순은 중요한 장면이 자주 찾아온 점을 결승타가 늘어난 배경으로 꼽았다. 득점 기회에서는 집중력이 높아지고 공도 더 선명하게 보이지만, 흥분을 가라앉힌 채 타석에 서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4위 두산은 최근 상승세와 함께 3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를 줄이며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박준순은 선수들의 연령대가 비슷해 박찬호를 중심으로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있으며, 현재 팀 분위기도 매우 좋다고 전했다. 상승할 기회가 왔을 때 흐름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팀의 목표라는 각오도 밝혔다. 박준순의 기록 달성과 4연승이 겹치면서 두산은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볼 동력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