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순 결승 3점포, 두산 4연승·4위 수성
핵심 요약
박준순이 7회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두산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곽빈은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불펜의 동점 허용으로 10승이 무산됐다. 4연승을 달린 두산은 KIA에 0.5경기 앞선 4위를 지켰다.
두산 베어스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박준순의 결승 3점 홈런을 앞세워 6-3으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두산은 53승 45패 4무로 5위 KIA 타이거즈와 0.5경기 차를 유지하며 4위를 지켰다. 한화는 47승 50패 3무가 돼 KIA와 격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두산은 1회 박지훈의 안타와 양의지의 볼넷, 왕옌청의 폭투에 이어 김민석의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2회에는 박찬호와 김대한의 안타로 한 점을 보탰지만, 2루를 훔친 김대한은 박지훈의 안타 때 홈을 노리다 요나단 페라자의 송구에 잡혔다. 양의지는 6회 가운데로 몰린 스위퍼를 좌측 담장 밖으로 보내 시즌 14호 솔로포를 기록했다.
선발 곽빈은 최고 시속 157㎞의 공을 앞세워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고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81구만 던지고 교체됐으나 7회 불펜이 3-0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강백호가 김정우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앙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시즌 25호 홈런을 쳤고, 노시환의 볼넷 뒤 채은성이 김택연에게 좌월 2점포를 뽑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7회말 곧바로 승부를 다시 가져왔다. 1사에서 김대한이 좌익수 쪽 2루타를 쳤고, 박지훈의 땅볼이 투수 장유호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돼 내야 안타가 됐다. 1사 1, 3루에서 박준순은 초구로 들어온 시속 135㎞의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30m의 좌월 3점포를 터뜨렸다. 시즌 16호 홈런이었다. 두산은 8회 타카다 다쿠토, 9회 이영하를 투입했고 이영하는 17세이브를 올렸다. 박지훈은 4안타 2득점, 양의지는 2안타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