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100안타 돌파하며 20홈런·20도루 도전
핵심 요약
박재현이 삼성전에서 개인 첫 100안타를 달성하며 KIA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3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와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4홈런 18도루로 남은 42경기에서 20홈런·20도루에 도전한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박재현이 12일 광주에서 열린 삼성과의 주중 2차전에서 개인 통산 첫 100안타를 달성했다. 1번 타자로 출전한 박재현은 3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했고, 시즌 14호 홈런까지 터뜨리며 KIA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박재현은 1회말 우전안타로 99안타에서 멈춰 있던 기록을 늘린 뒤 곧바로 2루를 훔쳤다. 김선빈의 적시타 때에는 타구가 유격수에게 잡힐 것으로 보고 귀루하다가 빠른 발로 홈까지 들어왔다. 2회 2사 1, 2루에서는 중견수 오른쪽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6회에는 김백산의 시속 124㎞ 커브를 받아쳐 우월 솔로홈런을 뽑아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첫 100안타까지의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박재현은 7월 28일 대구 삼성전 1회에 안타 2개를 친 뒤 11일 광주 삼성전까지 17타석 동안 볼넷 1개만 얻고 무안타에 그쳤다. 경기 전 손승락 수석코치의 권유로 타격 훈련 중 100안타 달성을 되뇌었다는 그는 기록을 채운 뒤 앞으로 경기가 잘 풀리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타율 8푼7리와 0.2대 OPS가 표시된 전광판을 보는 것조차 부담스러웠지만, 기술·웨이트 훈련과 강해진 정신력이 올해 성장에 도움을 줬다고 돌아봤다.
박재현의 시즌 기록은 14홈런 18도루다. 남은 42경기에서 홈런 6개와 도루 2개를 보태면 20홈런·20도루를 완성한다. 홈런 목표는 10개로 잡았고 1군 첫 시즌 14홈런을 친 나성범의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이미 목표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다만 도루는 20개 이상을 채우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고, 장기적으로 20홈런·20도루에도 욕심을 내겠다고 밝혔다.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를 우선에 둔 그는 아시안게임을 다녀온 뒤 가을야구까지 이어가며 올해 오랫동안 경기를 치르고 싶다는 목표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