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폭염 취약계층·이동노동자 안전 점검
핵심 요약
박완수 경남지사가 창원 주거 취약지역과 폭염 쉼터의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경남도는 무더위쉼터 8200곳에 냉방비 8억2000만원을 지원하고 운영 시간을 연장했다. 도내 온열질환자는 240명, 가축 폐사는 5만355마리로 집계됐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7일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주거 취약지역과 무더위쉼터, 이동노동자 간이쉼터를 잇달아 방문해 폭염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기 쉬운 어르신과 야외 노동자를 위한 안전 대책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진행됐다.
박 지사는 경사지에 있어 접근이 어려운 추산동 주거 취약지역을 먼저 찾았다.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살핀 뒤 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해 냉방 상태를 확인했다. 이어 교방 장수 경로당 무더위쉼터에서는 이용 현황을 점검하고, 경로당 앞까지 마을버스를 운행해 달라는 주민 건의를 들은 뒤 저상버스 운행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도록 주문했다.
경남도는 현재 도내 무더위쉼터 8200곳에 냉방비 8억2000만원을 긴급 지원하고 있다. 주요 쉼터는 야간과 주말까지 운영 시간을 연장했다. 박 지사는 오동동 문화광장에 설치된 마산 이동노동자 간이쉼터도 찾아 배달원과 대리기사 등의 이용 환경과 냉방 상태를 살폈다. 24시간 운영되는 이 시설을 노동자들이 필요할 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할 것도 당부했다.
폭염 피해는 경남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6일 기준 도내 온열질환자는 10명이 추가돼 모두 24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3명이다. 가축은 닭 4만1000여 마리와 돼지 6400여 마리 등 총 5만355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신고됐다. 박 지사는 열악한 주거 여건에 놓인 주민을 위한 밀착 복지 지원을 약속하고, 기후재난 상황에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