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지, 제주서 6언더파 공동 선두
핵심 요약
박예지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첫날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두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다섯 차례 톱10에 들며 데뷔 첫 승에 근접했다. 박예지는 남은 라운드에서도 계획한 플레이를 차분히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예지(21)가 6일 제주도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았다.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박예지는 공동 선두에 오르며 다시 한번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박예지는 올 시즌 다섯 차례 톱10에 진입하고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정상 문턱을 넘지 못했다. 앞선 대회에서는 첫날 선두에 나선 뒤 마지막 날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갔으나 1타 차로 밀렸고, 직전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1라운드 선두를 달리다 이후 타수를 잃어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국가대표 출신인 박예지는 2024년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앞선 정규투어 41개 대회에서 아직 우승은 없지만, 데뷔 첫해 상금 순위 85위에 그쳤던 성적을 올 시즌 크게 끌어올렸다. 지난해 14개 대회에서 세 차례만 컷을 통과한 것과 달리 올해는 16개 대회 가운데 11개 대회에서 상금을 받았고, 상금 순위도 35위에 자리했다.
반복된 우승 경쟁은 박예지에게 경기 운영의 기준을 남겼다. 그는 한두 타 차로 선두를 달릴 때도 경기장에서 해야 할 플레이는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을 배웠다고 돌아봤다. 남은 사흘 동안 스코어 자체보다 매 라운드 계획과 중간 지점의 목표를 차분하게 수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시즌 하반기 가장 큰 목표는 우승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