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지, 제주서 6언더파…관건은 4라운드 지속력
핵심 요약
박예지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두 차례 톱10에 들었고 롯데오픈 준우승으로 데뷔 후 최고 성적을 냈다. 좋은 출발을 마지막까지 이어가기 위해 컨디션 관리와 평정심 유지에 집중한다.
KLPGA 투어 두 번째 시즌을 보내는 박예지가 6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를 6언더파 66타로 마쳤다. 총상금 10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하나도 범하지 않은 그는 초반 선두권 진입을 넘어 마지막 라운드까지 경기력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예지는 이날 그린을 단 두 차례만 놓쳤고, 퍼트에서도 큰 실수 없이 타수를 줄였다. 티샷은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페어웨이를 지켜 안정적인 두 번째 샷으로 연결했다. 지난해보다 비거리가 늘면서 세컨드 샷 부담이 줄었고, 전반적인 경기 운영도 이전보다 안정됐다는 것이 박예지가 짚은 호성적의 배경이다.
올해 박예지는 세 차례 1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13위, 롯데오픈에서는 7언더파 65타로 선두,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서 출발했다. 다만 초반 상승세를 끝까지 유지하지 못하는 대회가 이어지면서 4라운드 전체의 꾸준함이 과제로 떠올랐다.
신인이던 2024년과 드림투어를 주로 소화한 지난해에는 각각 한 차례 톱10에 들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두 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지난달 롯데오픈에서는 김효주와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데뷔 후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뒀고, 상금 1억8005만원으로 상금 순위 35위에 올라 하반기를 맞았다. 박예지는 체력과 컨디션을 관리하고 경기 흐름과 관계없이 평정심을 유지해 상위권 기회를 우승으로 연결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