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훈, 세계 U-20 투포환 첫 메달 쾌거
핵심 요약
박시훈이 20세 이하 세계선수권 남자 투포환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20m31을 던진 박시훈은 브라질 선수에게 4㎝ 차이로 금메달을 내줬다. 이번 메달은 한국 육상 전체에서도 높이뛰기 우상혁 이후 12년 만의 입상이다.
한국 육상 기대주 박시훈이 20세 이하 세계선수권 남자 투포환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 투포환 시상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시훈은 6㎏ 포환으로 20m31을 기록해 우승자와 불과 4㎝ 차이로 경기를 마치며 한국 투포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박시훈은 첫 시기부터 19m87을 던져 단숨에 선두로 나섰다. 이어 3차 시기에는 힘찬 포효와 함께 포환을 20m31까지 보내며 기록을 끌어올렸다. 개인 최고 기록에는 34㎝ 미치지 못했지만, 경쟁자들이 추격하는 동안 가장 앞선 기록을 유지하며 금메달 경쟁을 이어갔다.
승부는 후반에 뒤집혔다. 브라질 선수가 5차 시기에서 20m35를 기록하면서 박시훈을 4㎝ 차이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박시훈은 마지막까지 순위를 바꾸지 못해 은메달을 확정했지만, 한국 투포환 선수로는 처음 이 대회에서 입상하는 성과를 남겼다. 육상 전체 종목으로 범위를 넓혀도 높이뛰기 우상혁 이후 12년 만에 나온 메달이다.
경기 뒤 박시훈은 개인 최고 기록을 새로 쓰지 못한 점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돌아봤다. 이번 대회에서 확인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성인부 무대에서는 같은 아쉬움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세계 20세 이하 무대에서 선두 경쟁을 펼친 그는 첫 투포환 메달이라는 기록과 함께 성인부에서 더 나은 결과를 향한 과제를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