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지사, 공무원노조와 소통 강화…'행정의 날' 제정 추진
핵심 요약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공무원노조를 방문해 명예조합원증에 서명하고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매월 정례 간담회와 인사 기준 공정성 확립, '충청남도 행정의 날' 제정 추진 등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박 지사는 노조를 '또 하나의 도지사'로 평가하며 협력적 도정 운영을 다짐했다.

박수현 충청남도지사가 지난 16일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명예조합원증에 서명하고, 노조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 자리에서 '임기를 시작하며 가장 먼저 찾아왔어야 할 곳인데 늦었다'며 '첫 출근부터 지각한 신입 조합원의 마음으로, 늦은 만큼 앞으로 더 자주 만나고 깊이 듣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노동조합을 '도지사가 미처 듣지 못한 공직자들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짚어주는 또 하나의 도지사'라고 평가하며 구체적인 소통 방안을 제시했다. 도지사와 노동조합 간 간담회를 매월 1회 정례화하고, 조합이 공식 제기한 의견에는 도지사가 책임 있게 답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온라인 게시판 등 공직자 의견 공간을 세심히 살펴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인사 운영에 대해서는 '개인의 업무 능력과 적성, 성과, 조직에 대한 헌신, 그리고 동료들의 신뢰가 인사의 기준이 되도록 하겠다'며 공정하고 신중한 인사 프로세스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노조 설립 20주년을 축하한 박 지사는 '소방이나 경찰과 달리 행정공무원의 헌신을 기리는 날은 없다'며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충청남도 행정의 날'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지사는 '오늘 서명한 명예조합원증의 무게를 잊지 않겠다'며 '도지사와 노동조합, 공직자 모두가 함께 더 좋은 충남도정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박 지사가 취임 후 노조와의 첫 공식 만남으로, 앞으로의 도정 운영 방향에 노조와의 긴밀한 소통이 중요한 축을 이룰 것임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