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대전 징크스 또 이어져…타구 맞고 무너진 2⅔이닝
핵심 요약
박세웅이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3회말 문현빈의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은 후 제구가 흔들리며 2점을 내줬고, 결국 만루 위기에서 교체됐다. 박세웅은 프로 데뷔 후 대전 원정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징크스를 이어갔다.

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박세웅이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⅔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대전 원정 무승 징크스를 이어갔다. 박세웅은 이날 선발 등판해 69구를 던지며 3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고, 팀이 4-0으로 앞선 3회말 갑작스러운 부상과 제구 난조로 무너졌다.
박세웅은 1회와 2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회말 이도윤과 페라자를 범타 처리한 뒤 문현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노시환을 땅볼로 잡았다. 2회말에는 채은성을 삼진, 허인서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한지윤과 김태연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KKK 이닝을 완성했다. 3회말에도 심우준과 이도윤을 범타 처리해 2아웃을 잡았지만, 페라자에게 볼넷을 내준 뒤 문현빈의 타구가 자신의 왼쪽 무릎을 강타했다.
박세웅은 간단한 치료를 받고 투구를 재개했으나 밸런스가 무너졌다. 노시환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뒤 채은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2점을 실점했다. 김태형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 진정시켰지만, 박세웅은 허인서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롯데 벤치는 이민석을 투입했고, 이민석이 한지윤을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이 종료됐다. 박세웅은 2014년 프로 데뷔 이후 대전 원정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으며, 이글스파크 시절 10경기 8패, 볼파크 개장 후에도 1패를 기록 중이다.
일부 감독들은 박세웅의 대전 징크스를 고려해 로테이션을 조정하기도 했으나, 김태형 감독은 이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선을 그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징크스는 이어졌고, 박세웅은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롯데는 불펜 투수들이 남은 이닝을 책임져야 했으며, 박세웅의 대전 징크스는 올 시즌에도 해결되지 않은 과제로 남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