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이 돌아본 긴 무명 생활과 생계의 무게
핵심 요약
박성웅은 1997년 데뷔 후 ‘태왕사신기’ 출연 전까지 10년간 무명 생활을 했다. 법대에 다니다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 연기라는 결론을 내리고 배우의 길을 택했다. 연간 수입이 50만 원에 그쳤던 경험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후배들의 현실을 이야기했다.
배우 박성웅이 연기자로 자리를 잡기 전 10년 동안 이어진 무명 생활과 당시 겪었던 경제적 어려움을 되짚었다. 그는 1997년 연기를 시작한 뒤 드라마 ‘태왕사신기’에 출연하기까지 이름을 알리지 못한 채 활동했으며, 수입이 한 달이 아니라 1년을 통틀어 50만 원에 그쳤던 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박성웅은 지난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쯔양’ 영상에 출연해 단골 기사식당에서 돈가스와 제육볶음, 청국장 등을 먹으며 배우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수입이 거의 없었던 경험이 자신에게만 국한된 일은 아니었다며, 당시 함께 활동하던 선배 배우들도 비슷한 형편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연기를 선택하기 전 박성웅은 법대에 재학하고 있었다. 집안에 전문직 종사자가 한 명쯤 있어야 한다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공부했지만, 어느 순간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다. 그 질문 끝에 내린 답이 연기였고, 안정적인 진로로 여겨졌던 법학 공부 대신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그는 현재도 일정한 인지도를 얻고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후배 배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배달 일을 하러 온 사람이 평소 알고 지내던 후배였던 일도 있었다. 박성웅은 그 후배에게 커피를 사주며 마음을 전했다. 자신의 오랜 무명 경험을 돌아본 이야기는 배우라는 직업 뒤에 놓인 불규칙한 수입과 생계의 현실을 함께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