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원, 당정 협력형 민주당 지도부 촉구
핵심 요약
박선원 후보는 민주당의 위기가 지도부의 무능과 분열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국정 경험을 내세우며 김민석 후보와 호흡을 맞출 지도부 구성을 촉구했다. 전당대회 이후 원팀 선언과 정책 집중을 통해 당내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13일 여당의 위기가 당 지도부의 무능과 내부 분열에서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정부와 대통령의 정책을 뒷받침하기보다 지도부가 자기정치와 갈등에 매달리면서 집권당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그는 집권 2년 차에 정책 동력이 약해질 수 있는 만큼 당정 간 호흡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5년, 문재인 정부에서 차관급으로 4년 이상 근무한 경험을 내세우며 위기 대응과 국정 운영 역량을 갖췄다고 밝혔다. 전남·광주 온라인 투표율이 약 38%, 전북은 35.22%에 머물렀다며 추가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김민석 대표 후보와 함께 자신과 서미화·김용 후보가 지도부에 진입해야 국정 경험, 인권, 평당원 대표성을 두루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민희 후보를 향해서는 정책 대안보다 김민석 후보 비판에 집중하며 정청래 후보 지지표를 끌어오려 한다고 비판했다. 최 후보가 수석최고위원이 되면 김 후보의 정책 추진에 제동을 걸 수 있다며 두 사람이 지도부의 핵심으로 함께 서는 구도에 반대했다. 축의금 논란이 청년층 이탈에 영향을 줬다는 주장도 폈다. 공개 장소에서 취재 카메라를 가린 일을 두고는 언론의 자유와 취재 접근권에 맞지 않는 행동이라며 당 차원의 관행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대표 후보 토론 평가에서는 김민석 후보의 정책 능력과 차분함, 송영길 후보의 해박함과 품격을 높이 평가한 반면 정청래 후보는 자신의 발언까지 혼동해 가장 부진했다고 말했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도 핵심 지지층이나 중도층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책 성과를 국민에게 전달하지 못한 당의 책임으로 봤다. 전당대회 뒤에는 모든 후보가 원팀을 선언하고 국정 뒷받침에 집중해야 통합이 가능하다며 분당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