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소부장 매수세에 코스닥 854선 급등
핵심 요약
코스닥지수가 바이오와 반도체 소부장 강세에 힘입어 854.47로 급등했다.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와 대형 반도체주의 약세 속에서도 0.65% 상승했다. 승강형 세그먼트 제도와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향후 증시 흐름의 변수로 지목된다.
7월 급락했던 코스닥이 바이오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종목의 강세를 앞세워 850선을 넘어섰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66포인트(6.97%) 오른 854.47에 마감해 8월 6거래일 중 5거래일을 상승으로 마쳤다. 오전 9시 50분에는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달 들어 세 번째다.
코스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661억원, 105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672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은 블랙록의 지분 5% 확보 공시 이후 14.10% 오른 34만8000원에 마쳤다. SK하이닉스의 생산시설 투자 공시가 반도체 소부장주로 매수세를 확산시키면서 주성엔지니어링은 13%대, 원익IPS는 11%대 상승했고 HLB도 9%대 뛰었다. 비금속과 일반서비스 업종은 각각 11%대와 10%대 급등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89포인트(0.65%) 상승한 6299.66에 거래를 마쳤지만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161.61포인트에 달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999억원, 567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조4937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투자는 6176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애플의 중국 창신메모리 메모리칩 도입 검토 소식으로 반도체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대형 반도체주로 집중됐던 흐름은 산업재와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분산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HD현대중공업은 5%대, 현대차와 두산에너빌리티는 3%대, LG에너지솔루션은 2%대 올랐고 코스피 상승 종목 비율은 73%대를 기록했다. 하반기 국민성장펀드와 승강형 세그먼트 최종안은 코스닥 종목별 수급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한국시간 12일 밤 공개될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도 유가 반등에 따른 금리 상승 압력을 확인할 단기 변수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