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전 대통령 전립선암 악화…뼈 너머까지 전이
핵심 요약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전립선암이 뼈 너머까지 전이돼 통증과 쇠약 증세가 심해졌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2025년 5월 암 진단을 공개한 뒤 방사선·호르몬 치료를 받아왔다. 헌터 바이든은 아버지의 회복을 기대하면서 사면 논란과 자신의 향후 활동 계획도 밝혔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전립선암이 뼈를 넘어 다른 부위까지 퍼지면서 통증과 쇠약 증세가 심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아들 헌터 바이든은 7일 아버지가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으며, 암이 여러 측면에서 신체 기능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전 대통령 측 대변인은 8일 건강 상태에 관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백악관을 떠난 지 4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2025년 5월 공격적인 형태의 전립선암 진단 사실을 공개했다. 발견 당시 암은 이미 뼈까지 전이된 상태였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방사선 치료와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었다. 헌터는 아버지의 투병을 이야기하는 동안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고, 고통을 지켜보는 일이 매우 힘들고 슬프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헌터는 과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중단하게 된 후보 토론회 부진의 원인을 순방 일정에 따른 육체적 피로로 설명했다. 그러나 암 진단 사실이 공개된 뒤에는 당시에도 질병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의문을 나타냈다. 그는 아버지가 고통을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기를 바란다면서도, 여러 차례 좌절을 딛고 일어선 회복력과 강인함을 강조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여전히 정치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공개 발언을 계속할 뜻을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헌터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총기 관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탈세와 약물 중독 문제에도 휘말렸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대통령 권한으로 개입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바꿔 퇴임 직전인 2024년 12월 아들에게 전면적이고 조건 없는 사면을 부여했다. 헌터는 이 결정이 비판받을 이유가 충분하고 미국 국민과 헌법, 아버지의 유산에도 좋지 않았다고 인정하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에서 자신이 표적이 될 가능성을 우려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선출직 정치에는 뜻이 없으며 앞으로 중독과 회복을 알리는 일에 힘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