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삼랑진 농지에 하루 120t 긴급 급수
핵심 요약
밀양시가 삼랑진읍 부림들 농지 4㏊에 하루 120t의 농업용수를 긴급 공급했다. 양수기와 살수차 등 단기 대책과 관정·송수관로 설치를 병행하고 있다. 얼음골사과발전협의회는 산내면 호박소에서 가뭄 극복을 기원하는 기우제를 열었다.
경남 밀양시는 6일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와 함께 삼랑진읍 청학리 부림들 일원의 농지 4㏊에 농업용수를 긴급 공급했다. 공급 규모는 하루 120t으로, 장기간 이어진 가뭄 속에서 물 부족을 겪는 수도작 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현장에는 기존 지하수 시설을 활용한 급수 체계가 가동됐다.
농업용수는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해 온 지하수 자원조사용 관측공에서 확보했다. 밀양시는 관측 목적으로 설치된 시설을 긴급 급수에 투입해 부림들 일원 농경지로 물을 보내고 있다. 이와 함께 양수기 투입과 살수차 운영, 하상 굴착을 병행하며 용수 확보가 시급한 지역을 대상으로 단기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가뭄 대응은 중장기 사업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밀양시는 새로운 관정 개발과 송수관로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정곤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긴급 가뭄대책 대응단을 꾸려 관련 조치를 총괄하고 있다. 긴급 급수와 현장 장비 운용, 기반 시설 확충을 함께 진행해 농업용수 부족에 대응하는 구조다.
산내면에서는 지역 농업인과 주민들이 비와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도 열었다. 밀양얼음골사과발전협의회는 같은 날 호박소에서 폭염과 가뭄 극복을 바라는 기우제를 봉행했다. 최근 과수 생육 부진과 농업용수 부족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마련된 행사로, 호박소는 예부터 가뭄이 들 때 비를 기원하던 상징적인 장소로 전해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