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러, UFC 두 경기 연속 피니시로 존재감
핵심 요약
타이 밀러가 고프를 3라운드 초반에 제압하며 UFC 2연승을 달성했다. UFC 두 경기를 모두 피니시로 끝내고 연속 퍼포먼스 보너스를 받았다. 8승 무패 1무효의 밀러는 향후 더 높은 수준의 상대를 통해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
한국계 웰터급 파이터 타이 밀러가 고프를 상대로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은 끝에 3라운드 초반 승부를 마무리하며 UFC 2연승을 기록했다. UFC 데뷔전에서 1라운드 TKO승을 거둔 데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도 피니시 승리를 추가했고, 두 경기 연속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까지 받았다. 프로 전적은 8승 무패 1무효가 됐다.
이번 경기에서는 복싱을 바탕으로 한 정교한 거리 조절이 돋보였다. 밀러는 잽으로 고프의 움직임을 묶고 몸통과 안면을 번갈아 공략하며 방어를 흔들었다. 고프보다 약 10㎝ 큰 신장과 12㎝가량 긴 리치도 실제 경기에서 강점으로 작용했다. 강한 펀치에만 의존하지 않고 신체 조건과 타격 기술을 함께 활용해 일방적인 흐름을 만들었다.
밀러는 2022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26세 선수로, 아마추어 시절 앨버커키 골든글러브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2025년 컨텐더 시리즈에서 드라고를 꺾고 UFC에 입성한 뒤 출전한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부산 출신 할머니를 둔 쿼터 코리안으로 미국에서 성장했으며, 김치와 쌀밥을 즐기는 가족적 배경도 국내 종합격투기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직 UFC 출전이 두 차례에 불과해 정상급 선수들과 곧바로 비교하기에는 이르지만, 두 경기 모두 상대를 피니시하고 연속 보너스를 받은 출발은 뚜렷한 경쟁력을 보여준다. 앞으로는 랭킹권을 포함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상대와 맞붙으며 웰터급 내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별명 ‘스릴러’에 걸맞은 장면을 이어 온 밀러에게 다음 대진은 성장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