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고위원 판세 초접전…1위·5위 싸움 격화
핵심 요약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 최민희 후보가 박선원 후보를 3.54%포인트 앞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당선권 마지막 자리에서는 김용 후보와 이성윤 후보가 0.77%포인트 차로 맞붙었다. 호남과 서울·경기 경선을 거친 최종 결과는 17일 발표된다.
더불어민주당 선출직 최고위원 5자리를 놓고 8명의 후보가 경쟁하는 가운데 수석최고위원과 당선권 마지막 자리를 둘러싼 승부가 치열해지고 있다. 11일까지 충청, 부산·울산·경남, 제주·인천, 강원·대구·경북 등 4개 권역의 순회경선 결과를 합산하면 최민희, 박선원, 한민수, 서미화, 김용 후보가 1∼5위에 올랐다.
현재 순위에서 박선원·서미화·김용 후보는 친명계, 최민희·한민수 후보는 친청계로 분류돼 친명계가 3대 2로 앞선다. 그러나 5위 김용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12.65%로 6위 이성윤 후보의 11.88%보다 0.77%포인트 높을 뿐이다. 친청계인 이 후보가 순위를 뒤집으면 선출직 최고위원 구도도 친청계 3명, 친명계 2명으로 바뀐다.
김 후보와 이 후보의 신경전도 거칠어졌다. 김 후보 측은 11일 SNS에서 이 후보를 검찰주의자로 규정하고 이재명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청 지지층의 투표 독려 이미지를 공유하며 계파 중심 투표를 심판해 달라고도 했다. 이 후보는 검찰과 법원 개혁 완수를 내세우며 최고위원 후보 가운데 유일한 법조인이라는 점을 부각했고, 이번 경쟁을 진짜 개혁과 사이비 개혁의 대결로 규정했다.
선두 경쟁에서는 최 후보가 20.28%로 박 후보의 16.74%를 3.54%포인트 앞서고 있다. 최 후보는 제주·인천을 뺀 3개 권역에서 박 후보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1위 당선자는 공식 직함은 아니지만 수석최고위원으로 불리며 공개 최고위원회의 등에서 당대표와 원내대표 다음으로 발언한다. 민주당은 15일 호남권, 16일 서울·경기권 경선을 진행한 뒤 17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결과에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와 여론조사 30%가 반영된다. 당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임명할 수 있지만, 어느 계파가 선출직 4석을 확보하면 지명직 구성과 관계없이 우위를 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