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고위원 경선, 5위 놓고 0.7%P 접전
핵심 요약
민주당 최고위원 누적 당선권을 친명계 3명과 친청계 2명이 나눠 차지했다. 5위 김용 후보와 6위 이성윤 후보의 격차는 0.7%포인트다. 호남과 수도권·서울 경선이 최종 당선권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서 친명계와 친청계의 당선권 경쟁이 팽팽하게 이어지고 있다. 누적 득표 1~5위에는 친명계 3명과 친청계 2명이 자리했다. 5위 김용 후보와 6위 이성윤 후보의 격차는 0.7%포인트에 불과해, 권리당원 약 70%가 포진한 호남과 서울·수도권 경선에서 최종 당선자가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9일 치러진 강원·대구·경북 경선의 상위 5명은 득표율 순으로 최민희, 박선원, 서미화, 한민수, 이성윤 후보였다. 전날 제주·인천에서는 인천이 지역구인 박선원 후보가 선두에 올랐고 최민희, 서미화, 한민수, 김용 후보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대구·경북에서 친청계 최민희·이성윤 후보가 표를 모으면서 지역별 순위가 다시 바뀌었다.
누적 득표율은 최민희 후보가 20.28%로 1위를 지켰고 박선원 16.74%, 한민수 14.39%, 서미화 14.24%, 김용 후보 12.65% 순이었다. 친명계 박선원·서미화·김용 후보가 당선권 다섯 자리 가운데 세 자리를 차지했지만, 친청계 최민희·한민수 후보는 각각 1위와 3위에 올랐다. 6위 이성윤 후보도 11.88%를 기록하며 김용 후보를 바짝 추격했다.
남은 승부처는 15일 호남과 16일 수도권·서울 경선이다. 친청계 지지층이 후보 3명의 동반 당선을 위해 최민희 후보의 표를 이성윤 후보에게 분산할지가 변수로 꼽힌다. 당 대표 경선의 김민석·정청래 후보 간 경쟁도 최고위원 선거와 맞물렸다. 최민희·이성윤 후보는 김민석 후보를 견제했고, 서미화 후보는 정청래 전 대표의 연임 가능성을 비판했다. 임미애 후보도 국회의원 160명이 김 후보 편이라는 주장에 반박하며 계파 간 공방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