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호남 경선 앞두고 김민석 우위 주목
핵심 요약
민주당 전당대회 1주 차에서 정청래 후보가 김민석 후보를 0.99%포인트 차로 앞섰다. 광주·전라 조사에서는 김 후보 42.6%, 정 후보 22%로 나타났다. 호남의 전략적 표심과 투표율, 김 후보의 동교동계 인연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2주 차 순회 경선을 앞둔 가운데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의 접전이 호남 투표를 계기로 변곡점을 맞을지 주목된다. 1주 차까지 정 후보가 합계 0.99%포인트 차로 앞섰지만, 광주·전라 지역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42.6%로 정 후보의 22%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해당 조사는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광주·전라 수치는 전체 응답자를 지역별로 나눈 결과여서 표본이 줄고 오차범위가 커질 수 있다. 호남 투표는 다음 주 월·화요일 카카오톡 방식과 수·목요일 자동응답 방식으로 먼저 진행돼, 후보 연설보다 앞서 표심이 상당 부분 결정된다.
김 후보에게는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신임을 받으며 동교동계의 젊은 정치인으로 활동했던 이력이 호남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당시 30대였던 김 후보를 동교동계 인사들이 막내로 대할 만큼 가까운 관계였고, 30년이 지난 현재도 김 전 대통령과 연결된 정치적 기반이 광주·호남에 남아 있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이번 경선의 권리당원은 과거 약 120만 명에서 155만 명 수준으로 늘었지만 투표 참여는 이전보다 낮다. 충청권 투표율은 41.5%, 부산·울산·경남은 54.7%로 집계됐다. 후보 간 공방과 윤리위원회 제소 논란 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호남의 전략적 선택, 낮은 투표율, 기존 정치적 인연이 맞물려 최종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