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 35.5%…핵심층 이탈에 지도부 부담
핵심 요약
민주당 지지율이 35.5%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진보층과 40대 지지율이 크게 하락해 핵심 지지층 이탈이 두드러졌다. 검찰개혁·후보자 인선 갈등 속 김민석 대표의 리더십과 청문회 이후 대응이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최저 수준인 35.5%로 내려가며 김민석 대표의 당 운영이 시험대에 올랐다. 7~8일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직전 조사보다 7.0%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2.9%포인트 오른 41.3%를 기록해 오차 범위 안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하락 폭은 전통 지지층에서 특히 컸다. 진보층 지지율은 59.5%로 14%포인트, 40대 지지율은 36.7%로 17%포인트 떨어졌다. 수도권 전월세 불안과 농지 전수조사 등 악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에 실망한 지지자 일부가 이탈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대표는 지난 8월 취임한 뒤 당 구조를 바꾸고 당정 관계를 챙기는 데 힘을 쏟았지만, 검찰개혁을 둘러싼 내부 충돌이 이어지며 변화 시도가 지지율 반등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지도부 안팎에서는 하락세가 계속되면 내후년 총선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은 반등을 이끌 뚜렷한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전당대회 때 제시한 ‘취임 100일 내 지지율 10%포인트 상승’ 목표도 부담으로 거론된다. 한 재선 의원은 당내 소통과 리더십에 문제를 제기했고, 곽상언 의원은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해 실제로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14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끝나면 인선 갈등이 일단락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지만, 지지율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