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동혁 대통령 비난에 사과 촉구
핵심 요약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정신세계를 언급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의 발언은 대통령 업무보고의 일부 맥락만 떼어낸 정치공세라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다. 민주당은 10월 2일 새 형사사법 체계 시행을 위한 법령 정비와 예산 확보를 추진한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6일 이재명 대통령의 ‘정신세계’를 언급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제1야당 대표의 막말과 망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같은 일이 반복되면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개정 형사소송법을 읽어보지 않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거론했다. 그는 짬뽕 곱빼기를 주문해 국물까지 마신 뒤 무엇을 먹었느냐고 묻는 상황에 빗대며 대통령의 정신세계를 문제 삼았다. 한 원내대표는 대통령 업무보고 중 일부 발언만 떼어낸 정치공세라며, 앞서 ‘재명아 나랑 싸우자’라는 팻말을 들었던 일까지 함께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국정 총책임자로서 형사소송법 개정의 전반적인 취지와 핵심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제가 된 말은 국민의 시각에서 질문하는 과정에서 나온 단편적인 대목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전후 맥락을 생략하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한 공세를 유치하고 졸렬하다고 규정하며, 당리당략에 치우친 대응만으로 국민 안전을 지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장 대표의 발언을 ‘역대급 망언’으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가 6월 24일 당대표 거취는 당원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지만 현재 2만4000명 당원의 사퇴 요구서를 외면하고 폄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반대를 넘어 10월 2일 새 형사사법 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정부와 함께 후속 법령을 정비하고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