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 대통령 외국인 노동자 발언 맥락 강조
핵심 요약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외국인 노동자·다문화 가정 발언을 둘러싼 진의 왜곡 중단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외국인 노동자의 경제 기여를 내국인과 비교한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민주당은 과거 지원과 임금체불 노동자 보호 조치를 인권 보호의 근거로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이재명 대통령의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관련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언론 보도가 발언의 취지를 왜곡하고 있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조계원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일부 표현만 떼어내 진의를 비틀고 있다며, 맥락을 반영해 보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란의 발단은 이 대통령이 지난 27일 국무회의에서 공공일자리를 언급하며 외국인 노동자가 받는 임금을 송금하기 때문에 국가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한 데 있다. 일부 보도가 이를 ‘외국인 노동자, 국가 경제에 도움 안 돼’라는 제목으로 다루자 이 대통령은 다음 날, 내국인과 비교해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었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다문화 가정 지원 우대 정책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고, 이 발언 역시 비판을 받으며 논쟁이 이어졌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노동 철학을 맥락 없이 매도하고 말꼬리를 잡아 국정을 흔들려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단편적 단어를 부풀려 정책 전체를 부정하면 여론을 호도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과거 행정과 취임 이후 조치를 외국인 주민 인권 보호의 근거로 들었다. 경기도지사 시절 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 지급 과정에서 조례를 개정해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를 지원 대상에 넣었고,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지난해 9월 임금체불 외국인 노동자 보호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조치로 체류 기간을 넘긴 노동자가 임금체불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출입국 통보나 퇴거 위험에 놓이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