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건태, 한동훈과 토론 하루 만에 철회…당내 반발 영향
핵심 요약
민주당 이건태 의원이 한동훈 의원과의 검찰 보완수사권 토론을 하루 만에 취소했다. 당원들의 반대 의견을 수용한 결정으로, 한 의원은 도망쳤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양측은 22일 토론을 잠정 합의했으나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의원이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두고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의 공개 토론을 하루 만에 전격 취소했다. 이 의원은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당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토론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한 의원이 민주당을 향해 토론을 제안하자 이 의원이 수락했으나, 당내 반대 여론이 거세지면서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토론 취소 이유에 대해 당원 동지들의 많은 의견과 조언을 무겁게 받아들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초 한 의원과의 토론에 응한 이유에 대해 한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정치 검찰을 앞세워 조작 기소를 주도한 책임자라며 그 책임을 묻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토론이 실익이 없고 한 의원의 체급만 키워줄 것이라는 반대 의견이 제기됐다.
한 의원은 이 의원의 토론 철회에 즉각 반응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의원이 토론을 앞두고 도망쳤다고 비판하며, 민주당이 공당으로서의 자격이 있느냐고 따졌다. 한 의원은 또한 피해자를 울리고 살인자를 편드는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보완수사 금지 추진을 강하게 비난했다. 양측은 오는 22일 오후 5시 JTBC에서 토론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나, 이 의원의 일방적 중단 선언으로 무산됐다.
이번 토론 무산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둘러싼 여야 간 대립이 더욱 격화될 조짐을 보여준다. 이 의원의 입장 번복은 당내 여론에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로, 향후 민주당 내에서 보완수사권 관련 논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 의원은 지속적으로 민주당을 압박하며 공개 토론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