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건태, 한동훈과 검찰 보완수사권 토론 전격 철회
핵심 요약
민주당 이건태 의원이 한동훈 의원과의 검찰 보완수사권 토론을 전격 철회했다. 한 의원은 이 의원이 토론을 앞두고 도망쳤다고 비판하며 민주당을 향해 공당이 맞느냐고 했다. 양측은 22일 JTBC에서 토론하기로 합의했으나 이 의원의 철회로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의원이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의 검찰 보완수사권 공개 토론을 하루 만에 전격 철회했다. 이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토론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한 의원은 즉각 반발하며 이 의원이 토론을 앞두고 도망쳤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 16일 민주당에 공개 토론을 제안했고, 이 의원이 17일 수락하면서 양측은 오는 22일 오후 5시 JTBC에서 토론하기로 잠정 합의했었다. 그러나 이 의원은 18일 입장을 번복했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한 의원이 정치 검찰을 앞세워 조작 기소를 주도한 책임자라고 생각해 토론에 응했지만, 당원들의 많은 의견과 조언을 무겁게 받아들여 토론을 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의 토론 수락 이후 민주당 내부와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보완수사권 필요성에 공감하는 여론이 우세한 상황에서 토론으로 얻을 실익이 없고, 한 의원의 체급만 키워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 의원은 앞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검찰 개혁 완수, 민주당의 승리만 바라보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의원은 이 의원의 토론 철회 직후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을 향해 공당이 맞느냐고 비판하며, 토론에서 밀릴 것이 뻔하니 도망치라고 압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JTBC에 민주당 의원 중 용기 있는 사람이 없으니 앵커나 기자가 보완수사금지 입장에서 질문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