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용인 반도체 기반시설 조기 구축 추진
핵심 요약
민주당 메가프로젝트 특위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기업들은 팹 건설 단축을 위해 전력과 용수 등 기반시설의 신속한 확충을 요청했다. 당정은 올해 전력 민원 해결과 정부 간 협업 강화를 통해 사업 병목을 줄일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 특별위원회는 2026년 8월 11일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위는 반도체 생산시설인 팹의 완공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전력과 용수, 교통망 등 핵심 기반시설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장 간담회에는 한병도 특위 위원장과 당 관계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 김용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 등이 참석했다. 기업 측은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건설 기간 단축이 중요하지만 대규모 전력과 용수 공급 문제를 개별 기업의 역량만으로 풀기 어렵다며 정부의 신속하고 폭넓은 지원을 요청했다.
용인 클러스터에는 2047년까지 622조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16개 팹을 조성하고 36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 제시돼 있다. 필요한 전력은 10GW에 달하지만 송전망 건설 비용의 분담을 둘러싼 정부와 한국전력, 기업 간 이견이 남아 있다. 2024년 마련된 8조8000억원 규모 지원책도 절반 이상이 저리 대출이고 전력망 비용에 대한 직접 지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당정은 전력 공급과 관련한 민원을 올해 안에 해결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업을 강화해 사업 과정의 병목을 줄일 계획이다. 송전선로 건설과 기반시설 확충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지역사회 및 노동계와의 갈등도 지속적인 소통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번 방문은 메가프로젝트의 신속한 추진을 주문한 이재명 대통령의 기조에 맞춰 클러스터 조성 속도를 높이려는 행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