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예비경선 앞두고 당권·최고위원 후보들 전략 경쟁 본격화
핵심 요약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예비경선이 19일 시작된다. 당 대표 후보 5명 중 2명, 최고위원 후보 14명 중 6명이 탈락하며, 주자들은 계파별 연대와 차별화 전략으로 본선 진출을 노린다. 친문 표심과 유시민 발언 등이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의 첫 관문인 예비경선(컷오프)이 오는 19일 시작된다. 당 대표 후보 5명 중 2명, 최고위원 후보 14명 중 6명이 탈락하는 이번 경선에서 주자들은 본선 진출을 위해 계파별 합종연횡과 차별화 전략을 펴고 있다. 예비경선은 중앙위원과 권리당원 투표 각 35%, 국민여론조사 30%로 진행되며, 결과는 23일 발표된다.
당 대표 후보들은 저마다의 슬로건을 내걸고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민석 전 총리는 '다시 이기는 민주당'을 내세워 정책 중심의 정공법을 펴고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과의 협력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정청래 전 대표는 '강력한 개혁 당 대표'를 기치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등 개혁 의제를 앞세우며 당 정통성 계승을 주장한다. 송영길 의원은 '2030 없이 2030년 없다'는 슬로건으로 청년 세대와 차기 대선 승리를 강조하며 정 전 대표를 적극 공격하고 있다. 고민정 의원과 김보미 전 군의원은 각각 세대교체와 기득권 타파를 내걸었다.
예비경선의 최대 변수는 친문(친문재인)계 표심과 유시민 작가의 '이재명 대통령 필패론' 발언이다. 고 의원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으로 친문 표를 흡수할 경우 이변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 작가의 발언은 정 전 대표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과, 오히려 뉴이재명 세력의 역결집을 불러올 수 있다는 관측이 엇갈린다. 또한 친명계 후보인 김 전 총리와 송 의원 간 표 분산 가능성도 변수로 작용한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당권 주자들과의 연대 구도가 뚜렷하다. 박성준·서미화·이건태·임미애 의원과 김용 전 부원장은 김 전 총리와 호흡을 맞추고, 친청계에서는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의원이 정 전 대표를 지원하며 공격수 역할을 하고 있다. 친청계가 조직적인 분산 투표 오더를 내렸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정민철 부의장은 엑스(X)를 통해 친청계가 생일별 투표 가이드를 유포했다고 주장하며 공정성 훼손을 비판했다. 김영호·박선원 의원은 송 의원과 일정을 함께하는 등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