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강령에 ‘빛·촛불 혁명’ 명시
핵심 요약
더불어민주당이 중앙위원회 투표로 강령과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새 강령에는 ‘빛의 혁명’과 ‘촛불 혁명’, 지속가능발전사회 및 공동체 중심 주택정책이 담겼다. 당헌은 위원회 명칭과 시·도당위원장 선출 투표 반영 규정을 정비했다.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중앙위원회 온라인 투표를 통해 강령과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새 강령에는 당이 계승할 민주정신으로 ‘빛의 혁명’과 ‘촛불 혁명’이 담겼다. 투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으며, 집권 여당의 국가 비전과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 변화한 정책 환경을 반영하는 데 개정의 초점이 맞춰졌다.
강령 개정안 투표에는 중앙위원 653명 가운데 465명이 참여했다. 찬성은 456명으로 98.06%, 반대는 9명으로 1.94%를 기록해 개정안이 가결됐다. 당헌 개정안 역시 465명이 투표한 가운데 찬성 451명, 반대 14명으로 통과됐다. 찬성률과 반대율은 각각 96.99%와 3.01%로 집계됐다.
강령의 사회 비전과 주거 정책에 관한 표현도 손질됐다. ‘모든 사람의 평화롭고 더 나은 삶을 보장하는’이라는 기존 문구는 유엔이 제시한 ‘지속가능발전사회를 구축’으로 바뀌었다. 국민 주거권 부문에는 주택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을 활용한 공동체 중심의 주택정책을 도입해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확보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당헌에서는 ‘사회적경제위원회’의 명칭을 국제 기준과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춘 ‘사회연대경제위원회’로 변경했다. 시·도당위원장 선출 방식을 규정한 당헌 67조도 개정 대상에 포함됐다. 현행 선거는 시·도당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투표를 같은 가치로 반영하지만, 당헌상 반영 비율이 따로 구분돼 표의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해석을 정리하기 위한 조치다. 당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전략 지역 기준을 마련하는 내용도 당헌 개정안에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