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후보 3인, 전북 청사진 경쟁
핵심 요약
민주당 당대표 후보 3명이 새만금 현대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전북 발전 구상을 제시했다. 김민석은 후속 프로젝트와 공공기관 이전, 정청래는 AI·로봇과 지역 현안, 송영길은 농생명 거점과 공천 투명성을 강조했다. 전북의 19만 권리당원이 후보별 공약의 구체성과 실행 의지를 따져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정청래·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전북 발전 구상을 잇달아 내놨다. 세 후보 모두 새만금 현대차 프로젝트의 신속한 추진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지만, 후속 기업 유치와 피지컬 AI·로봇 생태계 확대, 농생명 산업 거점 조성 등 세부 방안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전북의 19만 권리당원이 후보별 약속의 구체성과 실행 의지를 따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김민석 후보는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후속 발표에서 전북 배치를 이끌고 현대차 새만금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전주의 금융 중심지 구상과 연계할 기관을 확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으며, ‘서울대 10개 만들기’에도 추가 구상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익산에 터를 잡은 전북 정치인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당대표가 되면 지역 발전을 책임지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정청래 후보는 새만금 현대차 투자를 피지컬 AI와 로봇 생태계로 확장하고 대통령의 전북 공약을 집권당 차원에서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2036년 하계올림픽의 국민적 분위기 조성과 고창 서해안철도, 해상풍력·RE100 산단, 익산~평택 도로 등 14개 시군의 현안 해결도 약속했다. 어머니의 고향이 완주라는 인연을 들어 ‘전북의 아들’을 자처하며 지역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후보는 현대차의 9조원 투자를 조기에 실행해 후속 기업을 끌어들이고,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세계적 농업대학과 농식품 기업, 벤처농업타운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전북지역 민주당 공천의 투명성 강화도 주요 구상에 포함했다. 박성수 정치 애널리스트는 전북과 정부의 관계를 상호 필요에 기반한 전략적 관계로 진단하며, 전북이 표를 주기 전에 후보들의 판을 바꿀 의지와 약속의 조건을 분명히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