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후보 3인, 대통령 지지율 해법 공방
핵심 요약
민주당 당대표 후보 3인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 원인을 놓고 서로 다른 진단을 내놨다. 송영길은 부동산 세제와 중간층 이탈, 정청래는 전통적 지지층 이완, 김민석은 당내 공방과 정책 문제의 복합 작용을 강조했다. 최근 두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각각 43.3%와 44.3%로 집계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40%대로 내려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송영길·정청래·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12일 서로 다른 원인과 해법을 제시했다. 송 후보는 부동산 세제 문제와 중간층 이탈을 지목했고, 정 후보는 전통적 지지층의 이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중간층과 일부 지지층의 이탈에 정책 논란까지 겹친 복합적인 결과로 판단했다.
송 후보는 정 후보가 제기한 핵심 지지층 이탈론을 “돌팔이 의사의 처방”이라고 비판하며, 지지율 하락의 주된 배경은 중간층이 떨어져 나간 데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정부가 최근 내놓은 세제개편안을 거론하면서 부동산 정책을 잘못 다룬 것이 핵심 문제라고 주장했다. 부동산 세금을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요구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정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전통적 지지층의 마음이 식은 것이 문제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자신이 당대표로 선출되면 핵심 지지층을 다시 결집해 대통령 지지율 60%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당선 즉시 지지율이 5%가량, 나아가 1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후보 개인의 지도력과 핵심 지지층 재결집을 지지율 반등의 직접적인 해법으로 제시한 셈이다.
김 후보는 지방선거 이후 중간층의 결속이 느슨해진 데다 전당대회를 둘러싼 당내 공방이 거세지면서 일부 지지층도 한발 물러났다고 진단했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와 부동산 문제도 정책적 요인으로 꼽았다. 전당대회가 끝난 뒤 당이 안정적으로 정부를 뒷받침하면 국정 지지율과 당 지지율이 함께 상승하는 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3∼7일 조사에서 43.3%, 9∼10일 조사에서 44.3%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