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후보 3인, 광주서 호남 비전 경쟁
핵심 요약
민주당 당대표 후보 3인이 광주에서 열린 세 번째 TV토론회에서 호남 지지를 놓고 경쟁했다. 김민석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인연을, 정청래 후보는 통합 정신과 반도체 산업 구상을 강조했다. 송영길 후보는 전남 출신이라는 점과 광주·전남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추진 경험을 앞세웠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가 10일 오후 광주 서구 KBC광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세 번째 TV토론회에서 호남과의 인연과 지역 발전 구상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세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과 광주·전남의 민주화 역사,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를 각각 강조하며 당대표 적임자 경쟁을 벌였다.
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에 대한 애정과 메가프로젝트를 함께 구체화해 왔다고 밝혔다. 자신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직계 정치인으로 규정하고, 광주 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을 요구하다 3년간 수감된 이력과 광주 명예시민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전남 진도의 외손이자 현재 전북 익산 주민이며 이재명 정부의 초대 총리라는 인연도 함께 부각했다.
정 후보는 호남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품었고 이재명 정부 출범에도 중심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광주와 전남이 민주화의 성지를 넘어 반도체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산업화의 전진기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김대중 정신과 통합 정신을 토대로 민주당을 더 크고 강한 정당으로 만들고 재집권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전남 고흥 출신인 송 후보는 광주·전남 통합과 20조원 지원, 800조원 규모 투자 프로젝트의 추진 속도와 성과가 차기 당대표의 역량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해남 솔라시도와 나주 혁신도시를 연계하고 핵융합 발전의 중심지를 조성해 미래 산업 기반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인천에서 바이오시밀러 클러스터를 다뤄 본 경험과 성과도 지역 산업 구상을 실행할 근거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