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후보들, 대통령 만찬 동행자는
핵심 요약
정청래 후보는 대통령 만찬 동행자로 세 아들을 키운 아내를 선택했다. 김민석 후보는 전당대회 이후 협력을 위해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와 가겠다고 답했다. 송영길 후보는 서울구치소에서 인연을 맺은 김용 최고위원 후보를 꼽았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정청래·김민석·송영길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 만찬에 한 사람을 데려갈 수 있다는 가정 아래 서로 다른 선택을 내놨다. 정 후보는 세 아들을 키우느라 고생한 아내를 꼽았고, 김 후보는 경쟁자인 정 후보와 함께하겠다고 답했다. 송 후보는 김용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를 선택했다.
세 후보는 12일 SBS와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서 생중계된 당 대표 후보자 3차 토론회에서 사회자의 공통 질문을 받았다. 정 후보는 국회의원 활동 중 외국 출장을 자주 다니며 좋은 호텔에 묵을 때도 아내와 동행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만찬 초청 기회가 생긴다면 가족을 위해 애쓴 아내와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전당대회가 끝난 뒤 정 후보와 함께 풀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는 점을 동행 이유로 들었다. 두 사람 가운데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당을 잘 이끌어야 하는 만큼 실제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 후보와 만찬에 참석하고 싶다고 했다. 경쟁 중인 후보와의 협력 필요성을 대통령 만찬 동행자 선택에 담은 답변이었다.
송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동지라는 이유로 김용 후보가 검찰의 표적 수사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그를 선택했다. 자신도 비슷한 일을 겪었고 서울구치소에서 김 후보를 만난 인연이 있다고 설명했다. 송 후보는 김 후보가 이 대통령에게 한 차례 위로받을 수 있도록 만찬에 함께 데려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