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토론, 탈당·선당후사·안정감 격돌
핵심 요약
정청래 후보가 자신의 당 잔류 경험을 강조하며 경쟁 후보들의 탈당 이력을 겨냥했다. 송영길 후보는 선당후사를 내세워 정 후보의 네거티브 공세와 자기 정치를 비판했다. 김민석 후보는 말과 정책에서 실수 없이 성과를 내는 안정감을 비교 우위로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김민석·송영길 후보가 5일 열린 2차 토론회에서 각자의 강점을 내세우며 정면으로 맞붙었다. 정 후보가 당 대표의 자격과 탈당 이력을 연결해 경쟁 후보들을 겨냥하자 송 후보는 네거티브 정치라는 취지로 반격했고, 김 후보는 실수 없이 성과를 내는 안정감을 자신의 비교 우위로 제시했다.
토론회는 KBS와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생중계됐다. 정 후보는 경쟁자보다 나은 점을 설명해 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을 받고, 10년 전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서 배제됐지만 당을 떠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당시 자신을 승리를 위한 희생양으로 규정한 뒤 다른 후보들의 지원 유세에 나섰던 경험도 함께 제시하며 당 대표에게는 탈당 전력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정 후보가 네거티브 공세를 펴면서도 이를 부인하고 자기 정치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신의 지역구를 내줘 이재명 대통령을 지켰고, 머리에 망치를 맞으면서도 싸웠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행보가 당을 먼저 생각하고 개인을 뒤로 미룬 선당후사의 실천이라며, 자신이 이 대통령과 끝까지 함께할 동지라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두 후보의 공방과 달리 선거와 국정에서 요구되는 안정적인 수행 능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선거든 국정이든 실수 없이 성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말이나 정책에서 실수를 하지 않는 점을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세 후보는 같은 비교 질문에 각각 당 잔류 경험, 선당후사, 안정감을 답으로 제시하며 당 대표 적임자 경쟁의 차이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