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초접전 지속…최고위원 5위 경쟁 가열
핵심 요약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정청래·김민석 후보가 0.99%포인트 차이의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호남과 수도권이 핵심 승부처로 부상한 가운데 송영길 후보는 호남 반전을 노린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수석 자리와 당선권 마지막 5위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둘째 주 순회 경선을 앞두고 당 대표 선거에서 정청래·김민석 후보가 형성한 0.99%포인트 차이의 초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와 인천, 강원, 대구·경북을 차례로 도는 이번 경선에서 두 후보의 순위가 바뀔지, 선두와 2위의 격차가 확대될지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송영길 후보가 지역구를 둔 인천에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도 관심을 모은다.
세 후보는 7일 각각 호남 일정을 소화하며 전체 권리당원의 약 70%가 몰린 호남과 수도권을 최종 승부처로 겨냥했다. 김 후보는 이번 주 지역에서 정 후보와 대등한 결과를 거둔 뒤 호남에서 50% 이상을 확보하는 구상을 세웠다. 정 후보는 유권자가 가장 많은 수도권의 우위를 자신하며 서울과 호남을 오갔다. 송 후보는 호남에서 2위로 올라선 뒤 선호투표제의 2순위 표를 발판으로 역전을 노리고 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최민희 후보가 22.58%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선원 16.41%, 한민수 14.46%, 서미화 13.72%, 김용 12.41% 후보가 뒤를 이어 현재 당선권인 5위 안에 자리했다. 이성윤 후보는 11.34%로 5위 김 후보를 추격하고 있으며, 임미애 후보 5.73%, 김영호 후보 3.35% 순으로 뒤따르고 있다. 선두 경쟁과 마지막 당선권을 둘러싼 표 대결이 동시에 진행되는 구도다.
둘째 주 경선에서는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둔 임미애 후보의 득표력이 순위 변동 요인으로 꼽힌다. 전북이 지역구인 이성윤 후보도 이후 호남 경선에서 5위권 진입을 시도할 여지가 있다. 김민석 후보 진영에서는 수석최고위원 가능성이 큰 최민희 후보를 견제하는 움직임이 나타났고, 이번 주 경선 뒤 박선원·서미화·김용 후보와 연대한 선택과 집중 행보가 전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