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주자 3인, 지역 성장·개혁·총선 전략 경쟁
핵심 요약
민주당 당대표 후보 3명이 TV 토론에서 지역 성장과 당 운영, 총선 전략을 제시했다. 김민석 후보는 당내 화합, 정청래 후보는 1인 1표와 개혁 성과를 강조했다. 송영길 후보는 보궐선거 결과를 경고 신호로 평가하며 총선 경쟁력을 앞세웠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가 12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TV 토론회에서 지역 성장 구상과 당 운영 방향, 차기 총선 전략을 놓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전당대회 이후 당내 화합을, 정 후보는 당원주권 강화와 개혁 과제 추진을, 송 후보는 총선 승리를 위한 지도력 교체를 각각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다.
김민석 후보는 남은 수도권·호남 경선을 겨냥해 광주·전남 메가 프로젝트의 성과를 빠르게 내고, 전북에는 후속 투자를 포함한 독자적인 대규모 성장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북부와 서울 강북 등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아온 지역을 위한 정상화 방안을 제시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논쟁과 갈등은 선거가 끝난 뒤 수습하고, 당을 하나로 결집해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며 총선 승리로 이끌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직전 당대표인 정청래 후보는 지난 1년의 성과로 당원주권 정당과 1인 1표 실현을 제시했다.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법·중수청법,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검찰개혁 과제로 거론했고, 대법관 증원과 재판소원제, 법왜곡죄를 사법개혁 성과로 들었다. 지역 현안으로는 광주에 들어설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국운 상승과 연결되는 중요한 사업으로 규정하고, 관련 법안 통과를 통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후보는 민주당을 실질적인 여당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앞세웠다. 지난 6월 3일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형식적으로는 승리였지만 의석 4석을 잃었고, 내란 세력을 다시 대등한 정치 세력으로 키우는 결과를 낳았다고 평가했다. 현재 흐름이 이어지면 차기 총선 승리가 쉽지 않고 과반 의석도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자신을 총선 승리를 위한 선택지로 제시했다. 세 후보는 남은 수도권·호남 경선을 앞두고 지역 발전, 개혁 성과, 선거 경쟁력을 각기 차별화된 판단 기준으로 부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