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경쟁, 김민석 전체 우세 속 수도권 박빙
핵심 요약
김민석 후보가 차기 민주당 대표 지지도에서 46.8%를 기록해 정청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호남에서는 김 후보가 과반 지지를 얻었지만 서울과 경기·인천에서는 두 후보의 차이가 5%포인트대로 좁아졌다. 선호투표를 가정하면 김 후보가 과반에 도달했으나 별도 적합도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0.2%포인트 차이로 맞섰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호남 권리당원 투표가 11일 시작된 가운데, 차기 당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김민석 후보가 46.8%로 선두를 차지했다. 정청래 후보는 35.2%, 송영길 후보는 6.5%였다. 김 후보와 정 후보의 격차는 11.6%포인트로 95% 신뢰수준의 오차범위인 ±3.0%포인트를 벗어났으며,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11.5%였다.
김 후보는 모든 연령대에서 정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30대에서는 51.9% 대 28.9%, 70세 이상에서는 52.4% 대 28.3%로 차이가 컸다. 반면 40대는 김 후보 41.5%, 정 후보 41.2%로 0.3%포인트 차이에 그쳤다. 권리당원 응답만 추리면 김 후보 51.8%, 정 후보 41.1%, 송 후보 4.7% 순이었다. 최고위원 지지도는 최민희 18.9%, 박선원 17.8%, 서미화 14.8%가 상위권을 형성했고, 이성윤 7.7%, 한민수 7.2%, 김용 7.0%, 임미애 5.2%, 김영호 1.8%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김 후보는 호남에서 57.7%를 기록해 정 후보 28.2%를 29.5%포인트 앞섰고, 송 후보는 6.8%였다. 수도권의 차이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서울은 김 후보 39.9%, 정 후보 34.5%로 5.4%포인트 차이였고, 경기·인천은 각각 45.5%와 40.3%로 5.2%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송 후보는 서울에서 5.1%, 경기·인천에서 6.2%를 얻었다. 이 조사는 지난 9~10일 전국 성인 2천3명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천5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송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72명의 2순위 응답을 재분배한 선호투표 가정에서는 김 후보가 50.6%, 정 후보가 37.4%였다. 호남에서는 각각 62.4%와 29.8%로 격차가 32.6%포인트까지 확대됐다. 같은 기간 진행된 별도 적합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646명 기준 김 후보 36.9%, 정 후보 36.7%, 송 후보 7.5%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송 후보 지지자의 2순위는 김 후보 65%, 정 후보 18.2%였다. 두 조사는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전체 표본은 각각 2천3명과 1천18명, 표본오차는 각각 ±2.2%포인트와 ±3.1%포인트, 응답률은 3.7%와 2.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