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 SNS 소통 보완 필요성 제기…정책 맥락도 강조
핵심 요약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SNS 발언을 둘러싼 보도가 진의를 왜곡한다고 비판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직접 소통의 긍정성을 인정하면서 청와대 참모진의 보완 필요성을 언급했다. 조계원 대변인은 이주노동자 보호 정책을 강조하며 발언의 맥락을 함께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이재명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발언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언론 보도가 발언의 진의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당내에서는 대통령의 직접 소통이 정치적 자산이자 국정 홍보 수단이라는 평가와 함께, 전달 과정의 오해를 줄이도록 청와대 참모진이 보완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신현영 대변인은 국회에서 대통령의 SNS 소통은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일부 표현이 잘못 해석될 수 있다는 우려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소통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앞으로 발언을 게시할 때 참모들이 한 번 더 살펴 오해를 막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치인의 직접 소통은 국제적 흐름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조계원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이주노동자·외국인 주민 인권 보호 정책을 강조했다. 경기도지사 시절 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 지원 대상에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를 포함했고, 지난해 9월에는 임금체불 피해 외국인 노동자가 신고 뒤 출입국 당국에 통보되거나 퇴거 위험에 놓이지 않도록 제도가 개선됐다는 내용이다. 지난 4월 사업주의 에어건 폭력으로 이주노동자가 장기를 다친 사건에서는 경찰과 노동당국에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논란은 이 대통령이 지난 28일 공공산후조리원 입실 우선순위 문제를 공유하며 지방정부의 다문화가족 우대제도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27일 국무회의에서 농축산업의 내국인 고용 확대를 논의하며 외국인 노동자의 경제적 기여를 언급한 뒤 불거졌다. 민주당은 발언의 일부 표현만으로 노동 철학과 정책 전체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의 SNS 소통을 유지하면서 전달 과정의 오해를 어떻게 줄일지가 당내 과제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