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후보들, 1인1표제 두고 찬반 공방
핵심 요약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전당대회 한 달 앞두고 첫 주말을 맞아 당심 잡기에 나섰다. 정청래 후보는 1인1표제 도입을 성과로 내세운 반면, 송영길·김민석 후보는 보완 필요성을 지적했다. 각 후보는 지역을 돌며 지지 호소와 함께 리더십 교체 또는 연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한 달여 앞둔 첫 주말, 당대표 후보들이 당심 잡기에 나선 가운데 '1인1표제'를 둘러싼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연임에 도전하는 정청래 후보는 자신의 성과로 이 제도를 내세운 반면, 송영길 후보와 김민석 후보는 각각 한계와 보완 필요성을 지적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정청래 후보는 22일 서울 마포을을 찾아 당대표 시절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비율을 1대1로 조정한 1인1표제 도입을 강조했다. 그는 연임에 성공하면 다음 총선과 대선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호소하며 "1인 1표의 시대도 당대표인 제 임기 중에 당원들과 함께 힘을 합쳐서 이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에 이어서 이재명 시즌2 정부가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영길 후보는 경남 지역을 찾아 정 후보의 1인1표제로는 다음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당원 비율이 아닌 국민 인구 비례 선거인단을 구성해서 노무현 돌풍이 가능했다"며 "국민의힘이 고성국이나 전한길 같은 지지자들을 모아 동물의 왕국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민석 후보는 충청 지역에서 1인1표제를 '좋은 시작'이라 평가하면서도 "더 많은 토론과 당원 권한 확대를 통해 당원 주권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후보는 지난 6·3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약간 삐끗했다"며 "우리가 당을 정신 차리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리더십 교체 필요성을 역설했다. 각 후보들은 본경선이 시작되는 지역을 돌며 지지 호소에 나섰으며, 전당대회는 한 달 후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