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권 경쟁, 호남·수도권서 최종 승부
핵심 요약
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이 권리당원 다수가 몰린 호남과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김민석 후보가 누적 득표율 46.01%로 정청래 후보를 1.48%포인트 앞서고 있다. 세 후보는 TV 토론에서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역량을 놓고 경쟁한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가 10일 호남과 수도권 표심 확보에 집중했다. 순회경선 누적 득표율은 김 후보 46.01%, 정 후보 44.53%, 송 후보 9.47%다. 전체 권리당원의 32.9%가 호남에, 38.3%가 경기·서울에 분포해 남은 투표가 최종 결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정 후보는 전북 전주에서 청소노동자 및 농업인 정책간담회를 진행한 뒤 전주대 당원콘서트 일정에 나섰다. 그는 새만금 현대차 투자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힘쓰고, 광주 반도체 공장과 연계한 협력업체 유치와 인재 양성 과정에서 전북을 충분히 배려하겠다고 약속했다. 인공지능 관련 사업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후보는 국회에서 경기도 기초·광역 전현직 여성의원들과 만났고, 서울·경기 직능 14개 단체와도 간담회를 열었다. 이어 아주대에서 경기 당원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김 후보는 당선 다음 날인 18일부터 서울시장 보궐선거 준비를 책임지고 시작하겠다며 자신의 신임을 걸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강북 지역의 문제를 바로잡고 안정적인 당정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송 후보는 아직 전체 승부의 70%가 남았다며 호남·경기·서울에서 역전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남 고흥 출생으로 세 후보 가운데 유일한 호남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지역 당원들의 지지를 기대했다. 세 후보는 이날 오후 KBC광주방송 TV 토론에 참석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뒷받침할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호남 당심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