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준 교수, 2030년 GRC 미생물 치료제 회의 이끈다
핵심 요약
민정준 교수가 GRC 미생물 치료제 분야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민 교수는 2028년 부의장을 거쳐 2030년 바하레 베캄 교수와 회의를 이끈다. 그는 첫 회의에서 20여 년간 수행한 종양 표적 박테리아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 민정준 교수가 고든 학술대회(Gordon Research Conference·GRC) 미생물 치료제 분야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민 교수는 2028년 회의에서 부의장직을 수행한 뒤 2030년 의장을 맡아 이 분야 국제 학술회의를 이끈다. 공동 의장에는 미국 버지니아공대 바하레 베캄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민 교수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미국 베이츠대학에서 개최된 미생물 치료제 분야 첫 회의에 참석했다. 개막 섹션의 첫 기조 강연자로 나선 그는 20여 년 동안 이어온 종양 표적 박테리아 연구를 발표했다. 박테리아가 치료 물질을 생산하고 필요한 곳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발전시킨 연구 성과도 국제 연구자들에게 소개했다.
GRC는 세계 각국의 선도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 성과와 새로운 과학적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국제 학술회의다. 참가 규모를 제한한 가운데 발표와 토론을 중심으로 일정을 구성해 연구자들이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룰 수 있도록 운영한다. 미생물 치료제는 올해 처음 독립 연구 분야로 신설됐으며, 이번 베이츠대학 회의가 해당 분야의 첫 공식 학술 일정이었다.
민 교수는 2028년 부의장 활동을 거쳐 2030년 의장으로 회의를 주도하는 단계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 그는 초기 단계의 의장단으로서 개인 연구의 범위를 넘어 차세대 연구자를 발굴하고, 새로운 과학적 질문이 인류의 삶을 개선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국제 학문 공동체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베캄 교수와 함께 신설 분야의 학술 교류를 이끄는 것이 향후 주요 과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