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수주 위축에 건설경기 회복 기대 약화
핵심 요약
7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72.8로 전월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6월 민간수주가 41.5% 줄면서 전체 건설수주도 21.7% 감소했다. 기성 일부가 개선됐지만 고용 감소와 철근 가격 상승 등 부담이 이어졌다.
건설기업의 체감경기가 신규 수주와 자금 조달 여건 악화로 다시 하락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12일 공개한 ‘월간 건설시장동향 2026년 8월호’에서 7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72.8로 전월보다 1.7포인트 낮아졌다. 신규수주지수는 68.6으로 4.5포인트, 자금조달지수는 72.8로 1.7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공종별 체감경기는 토목이 72.4로 7.3포인트, 주택이 67.5로 8.2포인트 하락한 반면 비주택건축은 70.1로 2.8포인트 올랐다. 대기업지수는 83.3으로 8.4포인트 낮아졌고 중견기업은 74.1로 1.7포인트, 중소기업은 60.9로 1.5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은 74.3으로 14.9포인트 급락했지만 지방은 70.4로 2.2포인트 올라 지역 간 격차가 줄었다.
6월 건설수주는 18조7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1.7% 감소했고 최근 3년 6월 평균에도 5조4000억원 못 미쳤다. 제천~영월 고속국도와 제주청정에너지 복합발전소 등 대형 사업 발주로 공공수주는 29.2% 늘었지만, 민간수주는 토목·주택·비주택이 모두 위축되며 41.5% 줄었다. 공공부문의 발주 확대가 민간시장의 감소분을 상쇄하지 못했다.
6월 건설기성은 14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9.9%, 전년 동월보다 1.6% 증가했다. 공공 기성은 12.2%, 비주거용 건축기성은 22.9% 늘었으나 민간은 1.1%, 주거용은 8.7% 감소했고 전체 기성도 최근 3년 평균보다 1조2000억원 낮았다. 취업자는 189만3000명으로 전월 대비 1.4%, 전년 대비 3.4% 줄었다. 공사비지수는 138.22로 5.5% 상승했으며 시멘트와 레미콘 가격은 비교적 안정됐지만 일반철근 생산자물가지수와 시장가격지수는 각각 8.6%, 11.8% 올랐다. 다만 공사기성지수는 81.7, 수주잔고는 79.7, 공사대수금은 81.6, 자재수급은 80.0으로 각각 0.8포인트, 3.4포인트, 4.6포인트, 13.7포인트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