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AA, 737 맥스 471대 균열 점검 착수
핵심 요약
미 FAA가 미국 등록 보잉 737 맥스 3개 기종 471대에 동체 균열 검사를 지시했다. 균열은 동체 오른쪽 전방 출입구 주변 보강재에서 발견됐으며 운항 중단 조치는 내려지지 않았다. 보잉은 원인 분석과 설계 개선을 진행하고 항공사들은 운항·사용 정도에 맞춰 점검한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미국에 등록된 보잉 737 맥스 항공기 471대를 대상으로 동체 균열 여부를 검사하도록 지시했다. 대상 기종은 737 맥스 8과 맥스 9, 맥스 8-200이다. 일부 항공기에서 구조물 균열이 확인되면서 운항 횟수와 사용 정도에 따라 정해진 일정에 맞춰 점검이 이뤄진다.
균열은 기내 앞쪽 주방 옆에 있는 동체 오른쪽 전방 출입구 주변의 보강재에서 발견됐다. FAA는 정기 검사 주기 안에 점검하면 구조적 안전성이 훼손되기 전에 이상을 찾아낼 수 있다고 판단해 해당 기종의 운항을 중단하지 않았다. 보잉은 균열 원인을 찾기 위한 기술 분석을 실시했으며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설계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737 맥스는 지난해 1월 알래스카 항공 소속 여객기의 비상구 덮개가 비행 도중 떨어져 나간 사고 이후 집중적인 조사를 받아왔다. 당시 사고는 비상구 덮개를 고정해야 하는 볼트 4개가 항공기 인도 당시부터 장착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점검은 이 사고와 별개로 동체 보강재의 균열을 확인하는 조치다.
보잉 737 계열에서 구조 균열이 점검 대상으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FAA는 2019년에도 동체와 날개를 연결하는 구조 부위에서 균열이 발견되자 737-700과 737-800, 737-900 기종에 특별 검사를 지시했다. 이번에는 맥스 계열 3개 기종이 검사 대상에 포함됐으며, 항공사들은 각 항공기의 운항 이력과 사용 수준에 맞춰 문제 부위를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