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PI 안도에 대형 반도체주 장 초반 급등
핵심 요약
미국의 금리 동결 기대가 커지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급등했다. 삼성전기와 SK스퀘어 등 관련 종목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7월 CPI가 전망치에 부합한 뒤 미국 반도체주 강세가 국내 증시로 이어졌다.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13일 장 초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이른바 ‘S7’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1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4000원, 5.48% 오른 2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도 11만6000원, 7.71% 상승한 162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의 상승세는 관련 종목 전반으로 번졌다. 같은 시각 삼성전기는 12.13%, SK스퀘어는 10.55% 뛰며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5.45%, 삼성생명은 5.29%, 삼성전자우는 2.31% 오르는 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변 종목도 장 초반 동반 상승 흐름을 형성했다.
이번 강세의 배경에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자리하고 있다. 12일 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7월 CPI의 전년 같은 달 대비 상승률은 3.4%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물가 지표가 예상 범위에서 확인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고, 금리 인상 가능성을 둘러싼 시장의 부담도 완화됐다.
미국 증시에서는 이런 기대가 반도체주 상승으로 먼저 반영됐다. 엔비디아가 3.0% 올랐고 마이크론은 4.9%, 샌디스크는 5.8% 상승했다. 미국 반도체 종목의 동반 강세가 국내 장 초반 투자 흐름으로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 폭을 확대했고, 전기·지주·금융 계열 종목까지 함께 오르는 모습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