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호르무즈 협상 임박 관측…중재도 속도
핵심 요약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협상에서 이르면 하루 안에 합의가 나올 가능성을 제시했다. 카타르와 오만은 확전 방지와 해협 재개방, 외교 복원을 목표로 중재를 계속하고 있다. 양국의 직접 대화 일정은 아직 없지만 중재 작업은 진전된 단계에 들어섰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이란과 진행 중인 호르무즈 해협 개방 협상에서 이르면 이날이나 다음 날 합의가 나올 가능성을 제시했다. 해협 문제의 돌파구가 마련되면 현재의 갈등도 한층 정상화된 국면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것이 베선트 장관의 판단이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의 공군과 해군이 궤멸됐고 미사일 전력의 상당 부분도 무력화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사일 자체뿐 아니라 이를 생산하는 능력까지 타격을 입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협상에서 논의되는 구체적인 조건이나 합의문 작성 여부, 해협 재개방 방식과 시점은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이란을 상대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는 군사 작전을 경고한 것이 현재 협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중재국 카타르도 오만을 비롯한 역내 파트너들과 양측의 의견을 교환하며 단기 해법을 찾고 협상을 다시 가동하기 위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마제드 알 안사리 카타르 외교부 대변인은 당장 양국의 직접 대화를 포함한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중재 노력은 매우 진전된 단계라고 밝혔다. 현재 중재의 우선순위는 군사적 확전 방지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양국 간 외교 재개에 놓여 있다. 카타르는 긴장이 완화되면 평화 회복에 기여할 포괄적 합의로 협상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