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핵심 인프라 40여 곳, AI 위협 공동 방어 추진
핵심 요약
JP모건이 참여한 ACI가 AI 위협에 대응할 산업 간 협력체를 40여 개 기업으로 확대한다. 참여 기업들은 AI 위험과 안전장치의 공동 기준을 마련하고 올해 말 새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의 골드 이글 프로젝트와 함께 핵심 인프라 분야의 민관 공조도 강화된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가 인공지능을 악용한 사이버 공격과 핵심 인프라의 취약성에 공동 대응할 기업 협력체 확대에 나섰다. 지난달 시작된 참여 요청은 미국 대형 은행과 주요 지역은행을 비롯해 정보기술, 금융서비스, 에너지, 수도, 전력, 통신, 항공, 철도 분야 40여 개 기업으로 넓어졌다.
이번 구상은 JP모건과 마스터카드, 버크셔해서웨이 에너지가 함께 세운 핵심 인프라 연합(ACI)을 확대·개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CI는 이달 참여 의사를 보인 기업들과 회의를 열어 협력 방안을 조율하고, 올해 말까지 새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AI 활용 실태와 잠재적 위험, 필요한 안전장치에 관한 공동 기준도 마련한다.
ACI는 사이버 공격과 물리적 위협, 지정학적 위험에 맞서 국가 핵심 인프라의 복원력을 높이기 위해 산업 간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왔다. 최근 미네소타주 등에서 수도시설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면서 업종을 넘은 정보 교환의 필요성이 커졌다. AI 확산이 공격 수법을 고도화하고 금융 시스템과 국가 기반시설에 새로운 취약점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이번 조직 재정비에 반영됐다.
협력체는 관련 현안을 트럼프 행정부와 논의하며 정부와 업계가 상호 조언하는 민관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미국 정부도 지난달 AI 개발사와 핵심 인프라 운영사, 연방기관이 고성능 AI 모델의 취약점을 공유하는 ‘골드 이글’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다이먼은 앞서 앤트로픽의 AI 모델 ‘미토스’가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을 거론하며 고성능 AI의 접근 통제와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