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유럽 핵심 지휘관 조기 교체
핵심 요약
유럽 미 육군 작전을 총괄한 코스탄자 중장이 임기 종료 두 달 전에 지휘권을 내려놨다. 후임 펠티 소장은 상원 인준을 마쳤고 마운트포드 준장이 현재 사령관 직무를 대행한다. 유럽 주둔 미군 조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V군단 지휘부가 예정 시점보다 일찍 교체됐다.
유럽 전역의 미 육군 작전을 총괄하는 V군단 사령관 찰스 코스탄자 중장이 임기 종료를 약 두 달 앞두고 지휘권에서 물러났다. 미 육군은 7일 코스탄자의 해임 사실을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사유와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군단 지휘는 준비태세 부사령관인 존 B. 마운트포드 준장이 대행하고 있다.
후임 사령관으로 지명된 토머스 펠티 소장은 이미 상원 인준을 마쳤으며, 애초 오는 10월 지휘권을 넘겨받을 예정이었다. 이번 인사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취임 후 20명이 넘는 고위 장교가 공개적인 설명 없이 해임되거나 보직에서 배제된 상황과 겹쳤다. 다만 이번 조치는 군 최고위 지휘부 개편과 관계가 없고 정치적 의도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V군단은 폴란드 등 유럽 지역에 배치된 미 육군 병력을 지휘하고 작전을 조율하는 핵심 부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는 미국의 대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조정하는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부 전선에 배치된 미군 병력을 관리해 왔다. 유럽 주둔 미군 규모가 조정되는 가운데 군단의 지휘 체계에도 관심이 집중되는 배경이다.
미 육군은 올해 텍사스주 포트 후드의 제2기갑여단전투팀을 폴란드에 보내려던 계획을 갑자기 취소했다. 이후 폴란드에서 미군 철수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와 비판이 나오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에 약 5000명의 미군을 배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갑 장교 출신인 코스탄자는 제3보병사단 사령관을 거쳐 2024년 4월부터 V군단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