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반도체주 조정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세 출발
핵심 요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6일 프리마켓에서 각각 2.03%, 3.84% 하락했다. 뉴욕증시의 반도체주 조정과 한국 관련 선행지표 약세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샌디스크의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며 국내 반도체주의 차익실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6일 대체거래소 프리마켓에서 나란히 하락했다. 오전 8시 15분 넥스트레이드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3% 내린 24만1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3.84% 하락한 160만4000원을 기록하며 삼성전자보다 큰 낙폭을 보였다.
두 종목의 동반 약세에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타난 반도체주 조정과 한국 증시 관련 선행지표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5일 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최근 단기 급등 이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0.83%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40% 내렸다.
한국 관련 자산의 흐름 역시 투자심리 위축을 반영했다. 뉴욕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는 2.17% 하락했고, MSCI 한국 상장지수펀드(ETF)는 1.17% 밀렸다. 국내 증시는 지정학적 여건이 개선됐지만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최근 단기 급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는 상황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수 상승 탄력이 정체된 가운데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지는 숨 고르기 장세를 예상했다. 장 마감 뒤 공개된 샌디스크 실적은 긍정적이었으나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는 시장 기대를 소폭 밑돌았다. 이 결과가 국내 반도체주에 일시적인 차익실현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