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물가 진정·반도체 훈풍에 코스피 추가 상승 주목
핵심 요약
미국 물가 상승률이 3.4%로 둔화하고 AI 기업의 실적 기대가 커지며 기술주가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코어위브 등 반도체·AI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 ADR도 9.01% 뛰었다. 3거래일 연속 오른 코스피는 미국발 반도체 훈풍 속에 추가 상승 여부가 주목된다.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소폭 누그러지고 인공지능 기업의 실적 기대가 커지면서 뉴욕 증시의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12일 현지 시간 S&P500지수는 0.26% 오른 7748.50, 나스닥 종합지수는 0.54% 상승한 2만6588.49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4% 내린 5만3770.27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와 AI 관련 종목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엔비디아는 3.03% 올랐고 실적을 발표한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각각 19.28%, 19.02% 급등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는 9.01% 뛰었다. 마이크론은 4.92%, 샌디스크는 5.76%, 웨스턴디지털은 3.69%, 시게이트는 7.03% 상승했다.
AI 투자가 매출과 수익 확대로 연결되고 있다는 기대가 고평가 논란으로 변동성이 커졌던 관련 종목에 매수세를 불러왔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같은 달보다 3.4% 올라 6월 상승률 3.5%를 밑돌았고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물가 오름세가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약해졌다.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코스피는 12일 233.51포인트, 3.68% 오른 6759.04로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는 5.16%, MSCI 신흥지수 상장지수펀드는 1.57%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49% 상승했다. 코스피 야간선물은 3.29% 올라 반도체를 넘어 다른 업종으로도 매수 온기가 퍼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