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물가 둔화에 일본 증시 반등…6만8000선 회복
핵심 요약
닛케이225지수가 1.16% 오르며 약 한 달 만에 종가 6만800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둔화하면서 9월 금리 인상 우려가 약해졌다. 중화권에서는 대만만 상승했고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는 하락했다.
13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인 가운데 일본 증시는 뚜렷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 오른 6만8308.59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지수가 종가 기준 6만8000선을 되찾은 것은 약 한 달 만이다.
도쿄 시장의 반등에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타난 기술주 강세가 영향을 미쳤다. 12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4%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가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을 낮추면서 주식 매수 여건이 개선됐고, 회복된 투자심리가 일본 시장으로 이어졌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같은 달보다 3.4%를 기록했다. 지난 5월 4.2%에서 6월 3.5%로 낮아진 데 이어 3개월 연속 둔화한 수치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시작된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약해지면서 미국 내 물가 상승 압력도 한층 완화된 것으로 해석됐다. 이에 따라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우려도 후퇴했다.
중화권 시장에서는 대만 증시만 상승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50% 하락한 3926.96으로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1.11% 오른 4만6021.48에 거래를 끝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앞둔 시점에 0.40% 내린 2만5337.62를 나타내 아시아 증시 전반의 방향은 혼조세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