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물가 둔화에 엔화 159엔대 초반 강세
핵심 요약
미국의 7월 물가 상승률 둔화로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약해지며 엔화가 소폭 상승했다. 9월 미국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약 60%로 높아졌다. 향후 엔화 흐름은 8월 미국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 결과에 좌우될 가능성이 있다.
1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판단 속에 소폭 강세로 출발했다. 오전 8시30분 엔·달러 환율은 1달러당 159.33~159.34엔으로, 전날 오후 5시보다 0.04엔 올랐다. 오전 10시4분에는 0.06엔, 0.03% 상승한 159.31~159.33엔에서 거래됐다.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고, 6월 상승률 3.5%보다 낮아졌다.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도 예상과 같은 2.5% 상승을 기록했다. 물가 재상승에 대한 경계가 완화되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도 작아졌다.
미국 금리선물 시장에서 9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전날 50%에서 약 60%로 높아졌다. 금리 상승 전망이 약해지자 12일 뉴욕 거래 중 엔화 가치는 한때 달러당 158.69엔까지 올랐다. 그러나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으로 달러 매수가 다시 우세해졌고, 미국 장기금리가 낙폭을 줄이면서 뉴욕 시장은 159.40~159.50엔으로 마감했다. 이는 11일보다 0.15엔 낮은 수준이다.
시드니 시장에서는 13일 오전 8시30분 엔·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0.14엔 내린 159.42~159.43엔으로 출발했다. 도쿄 시장에서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여 오전 10시3분 1유로당 183.66~183.68엔으로 0.21엔, 0.11% 올랐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1.1526~1.1528달러로 0.0011달러, 0.09% 하락했다. 시장의 다음 방향은 8월 미국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 결과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